땅집고

"4명 중 1명이 노인" 은퇴한 어르신 모실 '시니어타운' 주목하세요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03.06 07:20

[땅집고] “내년부터는 국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인데, 우리나라엔 노인을 위한 집이 너무 부족해요. 정부가 10년만에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할만큼 공급난이 심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고령화(인구의 7%가 만 65세 이상)에서 초고령화(인구의 20%가 만 65세 이상)로 넘어가는 기간이 가장 짧다. 반면 노인주거시설 숫자는 몇 년 째 제자리 걸음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복지주택(실버 레지던스)은 2018년 35개에서 2023년 38개로, 5년간 고작 3개 늘었다.

같은 기간 노인복지주택 입소 인원은 6389명에서 8840명으로 40% 가량 늘었다. 수요 대비 공급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일부 시설은 입소하려면 대기 기간만 2년을 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실버타운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주거시설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실버타운을 공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93.7%는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노인전용 임대주택에 살고 싶어하지만 고소득이나 저소득 계층을 위한 노인주거복지시설만 있다”며 “고령자 건강 상태를 고려한 다양한 주거시설을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시니어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과 운영 전문가 과정’ 2기 모집 >


땅집고는 최근 늘어나는 시니어 부동산 개발 니즈에 맞춰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과 운영 전문가 과정(2기)’을 오는 5월 8일 개강한다. 지난 2월 개강한 1기 과정은 조기 마감했다. 이번 과정은 시행사나 건설사, 자산운용사, 건축설계회사, 투자회사, 감정평가회사, 공기업, 공공기관 등 기업 회원이 대상이다.

강의는 현장 스터디 3회를 포함해 총 18회로 진행한다. 금융권 최초 요양사업 전문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의 이상욱 본부장은 ‘시니어 시설과 요양시설 수익화를 위한 사업성 검토 및 개발’이라는 주제로 시설 관련 제도와 관련 법규, 입지 선정 전략 등을 공유한다.

김이진 전 시니어스타워 재무운영본부장은 ‘시니어주거 개발수지와 운영수지’ 구조와 분석하는 법을 알려준다. 황문영 종근당산업 벨포레스트 사무국장은 시니어주거와 요양시설의 차이점과 운영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전국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공빠TV’의 문성택씨는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기존 실버타운 개발 사례를 집중 소개한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6시30분이며 수강료는 290만원이다.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 ▶바로가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02)6949-6190.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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