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아파트] “학군 좋은 평촌에 발코니 확장 무상”…3000가구 대장주보다 분양가 아쉽네 ㅣ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땅집고] 이달 수도권 대표 주거지역인 경기 안양시 평촌 일대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아파트가 분양한다. 옛 호계동 안양 LG연구소를 허물고 짓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58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6년 10월 입주 예정이며 DL건설이 시공한다.

■학군 좋은 평촌 입지…지하철역은 도보 20분

수도권 1기 신도시인 경기 안양시 평촌 일대는 수도권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서울과 지하철 1·4호선으로 직결돼 있으면서, 유명 입시 학원이 몰려있는 평촌 학원가를 끼고 있어 학군도 좋다는 평가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평촌 일대 남서쪽에 있던 호계동 LG연구소 부지에 들어선다. 수도권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평촌이 상급지로 통하는 점을 내세워 단지명에 ‘평촌’을 썼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1·4호선 지나는 금정역까지 도보 20분 정도 걸리는 비역세권이다. 앞으로 금정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북쪽으로 걸어서 20분, 버스로 5분 정도면 유명 입시 학원이 몰려 있는 평촌 학원가까지 갈 수 있다.

■평촌 아파트 중 규모는 작지만…25·34평이 주력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총 458가구 규모다. 바로 옆 ‘평촌어반인퍼스트’(3850가구)나 ‘평촌더샵아이파크’(1174가구) 등 평촌 일대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주택형은 59·74·79·84·98㎡ 총 5가지로 구성한다. 이 중 주력은 59㎡(189가구)와 84㎡(128가구)다. 먼저 59㎡는 3베이 판상형 설계다. ㄱ자 주방과 거실, 침실 2개, 화장실 2개로 구성한다. 84㎡는 A·B형이 침실 3개짜리 4베이 판상형, C형이 타워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을 포함한다.

■발코니 확장 무상…대장단지보다 5000만원 이상 비싸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59㎡ 6억6400만~7억3000만원, ▲74㎡ 8억300만~9억원 ▲79㎡ 8억5900만~9억4400만원 ▲84㎡ 8억7900만~9억8900만원 ▲98㎡ 10억2400만~11억26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이다. 전매제한은 1년을 적용받는다.

단지 인근에 2021년 입주해 평촌 대장주 격인 ‘평촌어바인퍼스트’ 84㎡ 4층 주택이 올해 8억7500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 같은 층 84㎡ 분양가가 9억2700만~9억4900만원에 책정된 점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5200만~7400만원 비싸게 분양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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