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에 있는 저수지의 절반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저수지 중 49.8%가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상태이거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중 안전등급 C(보통) 이하인 저수지는 544개소, 성능평가 등급을 알 수 없는 시설물은 8100 곳에 달했다.
29일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행하는 건설 동향 브리핑 946호에 따르면, 전체 저수지 1만7375곳 중 안전등급 A등급은 779곳, B등급은 3183곳이다. C등급은 4720곳, D등급은 509곳, E등급은 35곳으로 조사됐다. 안전등급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 긴급한 보수ㆍ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는 상태이다. E등급은 주요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하여야 하는 상태이다. 안전등급을 알 수 없는 저수지는 8100곳에 달했다.
안전등급이 D, E등급 저수지는 주로 농경지가 많은 전남과 경북 지역에 분포했다. 광역시에는 D, E등급 저수지가 10개소 이하인 반면, 도 지역에는 10개소 이상 존재한다. 특히 전남과 경북은 100개소가 넘으며, 안전등급을 알 수 없는 곳도 1500곳이 넘는다.
안전등급 C등급 미만 및 안전조사 미실시 저수지 대부분은 건설 후 30년 이상 된 시설물이다. D등급 저수지 509곳 중 505곳, E등급 35곳 전체, 안전성능조사 미실시 8100곳 중 7988곳이 30년 이상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은 안전등급이 낮고 노후화된 저수지가 1500곳이 넘는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강우 발생 확률이 증가하고 있어 노후화되고 위험성이 큰 저수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2년 힌남노 태풍으로 오어지 저수지가 범람, 포항 냉천의 물이 넘쳐 인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년 저수지의 범람 및 붕괴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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