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와 광명시에 걸쳐 있는 하안택지지구를 3만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지구단위계획이 발표됐다. 이 지역에 속한 노후 단지가 각각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서울 금천구 땅이 해당 지구에 일부 속해 있어 서울시 심의 과정을 거쳤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하안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원안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안택지지구는 1980년에서 1990년대 약 136만㎡ 부지에 대규모 주택 단지로 조성됐다. 이 지구에 하안주공 1~13단지 아파트가 포함됐다. 전체 규모는 2만192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는 13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가 재건축을 위해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광명시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 과정을 거친 건 지구계획안에 약 1만㎡ 규모 금천구 내 안양천 용지가 속해있기 때문이다. 하안택지지구와 금천구는 안양천을 기점으로 나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에는 하안주공 13개 단지를 9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반시설·밀도·건축물 배치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또한 단지 용도지역을 제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방안과 친환경 건물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한도를 완화한다는 방침도 포함했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번 서울시 심의 원안 가결로 상반기 내에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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