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른바 ‘20억 로또’로 전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100만명 이상이 청약에 나섰다. 지금까지 무순위 청약을 받은 아파트 중 역대 최다 접수자 기록이다.
다만 평균 경쟁률 기준으로는 33만7818대 1로, 기존 최고 청약 경쟁률 단지였던 서울 동작구 ‘흑석 자이’(평균 46만7364대 1)보다 낮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총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01만3456명이 청약했다.
주택형별로 보면 59㎡ 경쟁률이 50만3374대 1로 가장 높았다. 3인 가구까지 살기 적합한 중소형이면서 침실 3개로 구성하는 3베이 판상형 구조라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12억9078만원이다. 지난해 12월 같은 주택형이 22억198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9억원 정도 저렴하다.
이어 대형인 132㎡에 청약한 사람은 33만760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주택형의 경우 분양가가 21억9238만원으로 가장 높지만, 올해 같은 주택형이 49억원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시세차익이 27억원에 달한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청약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거실 겸 주방과 침실 1개로 구성하는 투룸짜리 34㎡ 소형 주택에는 17만2474명이 청약했다. 이 주택의 경우 차익이 1억원 남짓으로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서 2020년 분양한 총 6702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4년 만인 올해 무순위 청약으로 34, 59, 132 총 3가구가 풀리면서 전국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세 차익이 최대 20억원 이상으로 기대되면서다.
이번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역대 무순위 청약 단지 중 최다 접수자 기록을 세웠지만, 평균 경쟁률은 ‘흑석 자이’보다는 낮다. 지난해 6월 서울 동작구 ‘흑석 자이’에서 2가구 무순위 청약 물량이 풀렸는데, 당첨될 경우 5억원 이상 차익이 예상되면서 총 93만여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6만7364대 1이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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