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월동, 중랑구 망우3동과 중화1동, 마포구 대흥동 등 모아타운 4곳의 관리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되었다고 25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로,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4곳은 모두 모아타운으로 지정되어, 각각 1494가구, 2273가구, 1612가구, 270가구 등 총 56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로와 건축한계선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되는 양천구 신월동 모아타운 중앙공원과 연계되는 남부순환로 46길, 42길에 보행녹도를 계획하고, 주거지 내 녹지와 산책로를 구상했다. 또 남부순환로54길, 가로공원로 58길 등의 도로 폭을 넓혀 차량 통행 및 보행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중랑구 망우3동은 망우산 자락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 내에서 배밭공원 및 용마가족공원과 연결되는 통합형 보행녹도를 조성하도록 했다. 또 소공원 2곳을 만들고 주요 생활가로인 용마산로 96길에는 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한다.
중랑구 중화1동 4-30 일대는 모아주택 6곳을 만들면 총 1612가구가 공급된다. 봉화산로 30길 도로의 일부 구간 도로 폭을 넓혀 도로 선형을 조정하고, 상봉중앙로5길 및 9길 도로를 넓혀 통행 여건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구역을 통합해 진행할 경우 용도지역을 2종(7층)에서 3종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마포구 대흥동 535-2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1곳이 추진돼 2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4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되면서,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총 64곳이 모두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며 "하반기 2차 공모를 통해 20개 내외의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 헛점 투성이 부동산 가계약, ‘안심싸인’ 으로 한번에 해결! ☞안심싸인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