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붙어있지만… 대중교통은 단점 “지하철역까지 1.5km 걸어야” | 휴먼빌일산클래스원

[땅집고] 일신건영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휴먼빌일산클래스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5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짓는다. 오는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6일이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간 전매가 제한된다.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신축이 희소한 고양시에 공급하는 단지라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초·중·고등학교도 단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다. 하지만 지하철을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분양가는 84㎡가 평균 7억원대로 최근 고양시에서 분양한 단지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는 비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초·중·고 붙어있지만, 지하철역 이용하려면 1.5km 걸어야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환경이다. 초·중·고등학교가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대형상업시설인 이마트가 단지에서 1.7 km 정도 떨어져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학원가 등 상권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교통은 다소 불편하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1.5km 떨어진 경의중앙선 백마역이다. GTX-A노선 대곡역이 지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백마역에서 두 정거장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도로망은 단지에서 400m 떨어진 거리에 고양대로가 있고 강변북로로 진입할 수 있는 백마로가 50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 84㎡A는 방이 4개…건폐율 낮아 동간 거리 넓어

주택형은 ▲84㎡A 296가구 ▲84㎡B 233가구 총 두 개 타입이다. 84㎡A는 4베이 판상형이며 방의 개수가 알파룸을 포함해 4개다. 반면 84㎡B는 타워형 구조이며 방이 3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A타입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 개수가 하나 더 많은데다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구조라 인기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건폐율이 13%로 낮은 편이라 동간 거리가 넓은 편이다. 이 단지는 도시개발사업인 만큼 전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개발 중인 아파트가 지역주택사업으로 추진 중이라 조합원들 대부분 고층을 물량을 차지해 일반 수분양자들은 저층 중심으로 배정되는 데 반해, 이 단지는 일반 분양 단지라는 것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 아무리 ‘구축 밭 신축’이라지만…분양가에 청약 망설이는 예비청약자

이 단지는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어진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분양가는 84㎡가 6억9200만~7억3700만원이다. 인근에 분양 단지가 없어 시세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일산에서 분양했던 장항제일풍경채 분양가(6억4300만~7억3100만원)와 기축 단지인 식사동 일산자이3차, 일산자이센트리지(7억6600만~7억7800만원) 등의 시세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 단지는 신축 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고양시에서 공급하는 신축이라 희소성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땅집고 자문단 A씨는 “일산동구 주민들은 신축에 대한 목마름이 있지만 비교할 만한 비교단지가 인근에 없다보니 기축 단지와 가격 차가 크다고 느껴질 수 있다”며 “분양가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 것은 맞지만 교통이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청약 결과가 흥행할 것이라고 장담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A씨는 “다만 최근 분양가 상승 추세로 미뤄봤을 때 입주 시점 분양가보다는 시세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 헛점 투성이 부동산 가계약, ‘안심싸인’ 으로 한번에 해결! ☞안심싸인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