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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 10년만 최저...'전세대란 예고'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02.20 16:57 수정 2024.02.20 17:18
[땅집고]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모습. /뉴스1
[땅집고]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모습. /뉴스1


[땅집고] 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0일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 경기도 입주 예정 물량은 5만8663가구로 올해보다 약 40%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2015년 5만6654가구가 공급된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로 평가하는 착공 실적도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주택 착공 실적 누계는 10만1605가구에서 7만614가구로 30% 넘게 감소했다.

공급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다보니 전세 가격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전세수급지수는 93.18로 같은 해 63.7을 기록한 것 대비 46.3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가 100에 가까워지면 공급보다 세입자 수요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경기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전세 가격이 오르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주민등록세대는 594만8724가구로 2018년 530만6214가구보다 약 13%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3483가구로 2013년 2만751가구를 기록한 데 이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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