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할 때 이용하는 시공 플랫폼 헬로입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Monthly Active Users)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헬로입주 운영사인 내일을사는사람들은 “시공 아이템이 20개까지 늘어나면서 부가 기능까지 많이 갖춰져 서비스가 탄탄해졌고 몇몇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이 편리하고 시공을 잘하는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서비스에서 이탈 없이 한꺼번에 여러 가지 시공을 맡기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높은 금리 등으로 인해 낮아진 신축 아파트 입주율 역시 헬로입주 서비스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가 늦어지면서 뒤늦게 나홀로 입주를 하는 사람들이 입주박람회 등을 이용할 수 없어 온라인 리서치를 하다가 헬로입주로 유입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헬로입주에는 월 100개의 아파트 단지에서 고객이 유입되는데 이 중 15~20% 정도가 입주한지 6개월 이상 지난 아파트에 입주할 고객들이다.

헬로입주 측은 무엇보다 고객이 크게 늘게 된 것은 고객들간 입소문 효과와 더불어 ‘게스트 페이지’ 오픈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A라는 단지에서 한 명이 회원가입을 하고 나면 다음 2~3일 사이에 A 단지에서 50명씩 가입이 이루어지는 일이 흔해졌다. 또 예전에는 로그인을 하는 고객만 서비스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둘러보기 기능을 통해 로그인 전에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게스트 페이지를 오픈한 다음 주부터 고객 체류시간과 페이지뷰가 이전 대비 40%씩 증가했다.

헬로입주는 곧이어 3월 내 기존 일반 아파트 대상 서비스도 론칭 예정이어서 고객이 더욱 크게 확대되고 이용자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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