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신공영 영업이익 전년대비 69% 감소…부채비율 228%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2.14 11:27

[땅집고] 한신공영이 작년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12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작년 말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228%로 2022년 말에 비해 5%포인트 높아졌지만, 작년 3분기 말과 비교하면 18%포인트 낮아졌다.

[땅집고]한신공영 본사/한신공영


한신공영 관계자는 “분양률 90%를 넘어선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2개 자체 사업장의 공사 진행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인건비 등 원가 상승 분 선반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그 결과 미청구 공사의 경우 매출액 대비 6%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가 선반영 현장의 2024년 도급금액 증액이 예정되어 있어 2024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주 수시 평가를 통해 한신공영의 회사채 등급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과중한 재무부담 지속과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 부진한 분양 실적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등급변경 사유로 지목됐다. 분양 사업장들의 분양 실적 부진으로 공사대금 회수시점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토지 매입 대금을 갚기 위해 차입금을 늘린 것이 요인으로 거론됐다.

다만 최근 건설업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실 우려 속에서도 한신공영은 PF 보증 규모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한신공영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21% 수준인 1500억원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주택사업에 집중된 다른 건설사와 달리 공공부문 매출 포트폴리오가 40% 이상이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낮은 PF 우발채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3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보유 부동산 기반의 대체 자금 능력 등을 통해 장기간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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