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사례1. 2021년 대전시 동구 한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던 A씨. 최근 들어 아파트 가격 하락이 우려되자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에서 실행하는 매입원가보장서비스를 받기로 하고, 매입원가보증서 발급을 신청했다. 그는 가격 하락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WECL)가 부동산 매입원가보장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입원가보장제’는 부동산 매수자가 향후 몇 년 내에 가격 하락 시, 하락 차액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 제도 덕분에 시세 대비 높은 가격에 매수한 사실을 알게 된 사례도 있다. 2022년 3월 강남구 역삼동 신축 빌라를 매수한 김모씨는 매매 계약 후 WECL에서 가격평가를 받은 결과, 구입 당시 가격이 높게 설정된 것을 알았다고 했다.
김씨는 “해당 서비스를 일찍 알았다면 주택 구입 당시에 충분한 검토가 됐을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매입원가보장 서비스 덕분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WECL측은 매입원가 보장 서비스는 부동산의 가치 평가에 대한 경험과 미래의 가격 하락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담보될 때 부동산 가격을 적절히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매입원가보장서비스가 모든 부동산 거래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매입원가보장서비스의 이용방법은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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