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 재건축 단지의 안전진단 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자,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 열린 재건축 주민 설명회에 구름 떼 인파가 몰렸다.
강촌1·2 백마 1·2 통합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충정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날 설명회에 15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몰렸다고 15일 밝혔다.
윤석윤 추진준비위원장은 “주민설명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인파로 현장이 북적였다”며 “참석자들이 몰려들어 교회 1·2층을 가득 채우고도 서 있을 자리가 없어 돌아간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이 참여해 준비회 목적으로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며 최신 주거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고, 정비업체 주성CMC가 참여해 정비 사업의 절차와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고양시 재건축 컨설팅 용역사인 어반플랫폼도 참석해 용역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
경기 고양시 마두동 강촌1·2 백마1·2 단지는 총 2906가구로 전 주택형이 32평 이상인 중대형 단지다.
추진준비위에 따르면 평균 대지지분이 22.6평으로, 1기 신도시에서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들 중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윤석연 추진준비위원장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7월 고양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에 동의율 1위로 선정됐으며 특별법에 따라 선도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르면 통합재건축으로 진행할 경우 특별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갖추게 돼 등 선도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건폐율 등 도시·건축규제와 안전진단 규제 등이 완화 적용되는 등 특별법에서 정하는 각종 지원 및 특례사항이 부여된다.
이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름세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촌마을 1단지 동아아파트 154㎡는 지난해 말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월 8억원에서 1년 동안 6000만원 상승했다. 84㎡는 지난해 5억8000만원에서 7억1500만원으로 2억원쯤 올랐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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