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미착공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우건설의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4700원,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했다. 대우건설에 상대적으로 주택부문 원가율과 해외 수주가 양호함에도 업종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기업가치평가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매출과 신규 수주 기준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 기업가치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했다.
국내 주택경기 악화로 건설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 등이 번지고 있어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단 설명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하락한 1826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01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 순이익 1099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4%, 36.9% 감소했다.
그러면서 “2023년 분양은 1만5000가구 이상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은 2020년 3만3000 가구, 2021년 2만8000 가구, 2022년 1만8000 가구, 2023년 1만5000 가구로 줄어드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2분기부터 낮아진 주택사업부문 원가율이 2022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하반기까지 분양한 현장의 매출이 줄어드는 2024년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부문 원가율은 91.5%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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