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이 11일 중 개시될 전망이다. 탄탄한 줄로만 알았던 중견 건설사가 하루 아침에 부도 직전에 놓였단 소식을 전해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텐데요.
업계에선 앞으로 제2, 제3의 태영건설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집니다. 최근들어 태영건설과 닮은 꼴로 재무부담이 가중된 건설사가 늘고 있기 때문이죠.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를 보면, 보증을 선 사업장이 총 122곳, 금액은 무려 9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태영그룹 자산 총액이 11조원인데요. 자산 규모와 맞먹는 수준의 금액입니다. 물론 태영건설은 이중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가량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되는 PF사업장들을 살펴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사업지가 지방이거나 아니면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오피스 등 비주거시설이 대다수입니다. 업계에선 태영건설이 지난 부동산 호황기에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방, 비주거시설 부문에 과도하게 투자한 것이 부실의 뇌관이 됐다고 평가합니다. 리스크 관리에도 소홀했다고 지적했는데요, 공사비가 오르고, 경기가 침체하는 국면에선 작은 위험도 직격탄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다른 건설사들도 태영과 비슷한 방식으로 부채가 쌓인 경우가 많다는데요. 어떤 건설사들이 거론되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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