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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11억도 미분양인데 이제 13억?"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고분양가 논란

뉴스 김혜주 기자
입력 2024.01.02 10:36 수정 2024.01.03 17:56

[땅집고]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의 컨소시엄으로 지어지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가 오는 4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37층, 총 18개동이며 2878가구 중 6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 평형은 전용 34㎡, 39㎡, 51㎡, 59㎡, 71㎡, 84㎡, 99㎡다.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들어서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광명뉴타운 중 광명5구역이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역과 가장 가까운 동은 걸어서 6분 정도이지만, 거리가 있는 동에서는 15분 이상 걸린다. 3000가구에 가까운 대단지다 보니 동에 따라 애매한 역세권이 될 수 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초품아인 점이 강점이다. 단지 동측으로 광명동초등학교가 있다. 추후 단지와 학교를 연결하는 보행교 다리가 신설될 수 있어 단지 밖을 벗어나지 않고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프라로 광명사거리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역 앞에 위치한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광명전통시장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 철산역 주변에는 철산 로데오 거리가 있다.


하지만 비싼 분양가는 단점이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59㎡ 9억200만원, 전용 84㎡ 12억3500만원이다. 전용 84㎡ 분양가에 발코니확장비, 옵션을 모두 더하면 13억에 달하는 금액이 나온다. 이를 두고 수요자들은 "분양가 거품이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다.

선호 평형인 59㎡와 84㎡가 모두 2층, 3층 아니면 탑층 물량만 남아 있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분양가는 높아지는데 로얄층에 당첨될 가능성은 낮아진 것이다. 이렇다 보니 여유 자금만 있다면 입주권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 시점 59타입 입주권이 7억원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없이도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면 원하는 동호수를 골라 입주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 청약의 장점은 2024년 2월까지 계약금 1000만원만 준비하면 된다는 점과 2027년까지 중도금을 나눠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지난해 10월에 분양했던 트리우스 광명은 전용 59㎡ 최고가 8억9700만원, 전용 84㎡ 최고가 11억8600만원이었다. 발코니확장비가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에 비해 1억이 더 저렴한 편이다. 그럼에도 대거 미분양이 발생해 아직까지도 물량을 다 소진하지 못한 상태다. 반면 비슷한 분양가로 분양했던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무순위를 거쳐 완판이 된 상태다.

뉴타운 사업의 경우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으로 구역의 이주, 철거가 동시에 진행된다. 입주도 비슷한 시기에 맞물려 진행돼 세입자가 대거 진입하는 입주장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광명뉴타운은 2024년말부터 향후 3년 간 최소 1만세대가 넘게 입주한다. 전세 시세는 물론 매매 시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의 경쟁률은 어떨지 주목되고 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의 모든 것, 오늘 땅집고TV 청학동에서 4가지 포인트로 짚어봤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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