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신호로 인해 내년 말로 예정된 리파이낸싱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지난 15일 오후 4시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장현석 제이알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리츠 시장이 금리변동, 환율변동 등 외생적 변수 때문에 터널 속에 있지만 우량 자산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있다”며 “향후 미국 금리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향후 더 나은 운영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제이알글로벌리츠 보유자산 ‘파이낸스 타워’…“벨기에 연방정부 100% 임차 중”
제이알투자운용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유한 리츠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제이알투자운용은 2020년 8월에 상장한 해외형 리츠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랜드마크인 ‘파이낸스 타워’(Finance Tower Complex)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오피스(498 Seventh Evenue)를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파이낸스타워’(제이알제26호)는 벨기에 브뤼셀 펜타곤에 있는 건물로 투자금이 약 8102억원에 달한다. 주요 임차인은 벨기에 재무부, 복지부 등 연방정부 주요 부처가 100% 입주 중이다.
발표를 맡은 유아람 리츠사업1팀 과장은 “벨기에 펜타곤의 경우 공실률이 3.4%대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지역보다 현저히 낮으며 브뤼셀의 오피스가 주거시설로 전환하거나 신규 착공이 지연돼 공급도 제한적”이라며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강화하면서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한 오피스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 건물은 버스, 트램, 기차,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공항 등 공공시설과도 쉽게 연결된다”고 했다.
유 과장은 “뉴욕 맨해튼 오피스도 뉴욕의 지하철역 중 4개역이 인근에 위치했고, 2021년 리모델링을 마쳐 건물 컨디션도 우수한 상태”라며 “입주사들의 평균 80%대 출근율을 기록해 임차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 벨기에 파이낸스타워…“금리인하로 리파이낸싱 긍정적”
제이알투자운용은 내년 말 돌아오는 파이낸스 타워의 만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장 대표이사는 “올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금리가 차츰 고점을 지나가고 있고, 향후 3개월 이후부터 내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오피스 자산을 기초로 하는 리츠 운용에서도 보다 나은 여건 속에서 리파이낸싱 등의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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