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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설계자가 맡는 여의도 재건축 '공작아파트', 어떻게 바뀌나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3.12.18 13:41 수정 2023.12.18 13:55
[땅집고]대우건설이 지난 17일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내세운 '써밋 더 블랙 에디션' 완공 후 예상 모습./대우건설


[땅집고] 대우건설이 18일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1만6857㎡의 부지에 지하7층~지상49층 3개동 570가구 규모 아파트ㆍ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며, 총 공사금액은 5704억 규모다.

단지명은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다. 단지명은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블랙 라벨’(Black Label)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을 조합한 명칭이다. 공작아파트를 한강의 정상으로 탄생시키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대우건설은 해외 거장들과의 협업으로 여의도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다는 설명이다.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의 상징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 설계를 맡는다. 장 미쉘 빌모트는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한다.

3개 동 모두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한다. 가구에서 엘리베이터 이동만으로 바로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스카이 어메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테라스, 시그니처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스파·짐 등이 들어선다.

단지의 조경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 손을 잡는다. 상가 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담당한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는다.

대우건설은 소유주 전 가구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16층 이상으로 배정한다. 4베이 이상 맞통풍 구조·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제시했다. 주차는 여의도 최대 규모인 가구 당 2.82대를 마련했다. 가구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한다.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 독일 ‘캐머링’ 창호, 전실 원목마루 등 명품 마감재를 적용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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