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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재생사업 20곳 선정…1.2조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3.12.15 09:37
[땅집고] 도시재생사업 신규선정 사업지 위치도./국토부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유형 중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 ▲소규모·신속한 사업을 위한 인정사업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특화재생사업에 대해 시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49곳이 접수했다. 그 중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사업목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완성도 높은 사업을 골라 최종 20곳(혁신지구 곳, 인정사업 3곳, 지역특화재생 16곳)을 선정했다.

특히,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및 일자리 창출, 대학-기업-지역 간 연계를 통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등 지역주도·민간참여 특화재생사업이 다수 선정됐다. 지구단위 개발사업인 혁신지구(광주 남구)를 통해 교통허브 구축 및 산학연 클러스터 등 지역 경제 거점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선정에서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 부처연계사업 포함 여부 외에도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국토공간 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을 활용해 방재계획을 수립했을 경우 가점을 부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2777억원, 지방비 2107억원 등 총 1조2032억원을 투입한다. 쇠퇴지역 445만㎡ 규모에서 재생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동이용시설 36개, 창업지원공간 20개, 공공임대 등 신규주택 공급 및 노후주택 수리 등 도시 및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약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지 20곳 중 18곳(90%)이 비수도권에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인구 50만 이하) 비중은 95%로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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