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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분양가 국평 4억대 '황금입지' 될 곳이지만…최소 몇 년은 허허벌판 | 아산 탕정지구 2-A12BL 대광로제비앙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3.12.14 14:05

[디스아파트] 아산 탕정지구 2-A12BL 대광로제비앙 | 84㎡ 4억대 인프라·학군·역세권 우수… "간만의 '선당후곰' 단지"

[땅집고]대광건영이 아산 탕정지구 2-A12블록에 짓는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완공 후 예상 모습./분양 홈페이지
[땅집고]대광건영이 아산 탕정지구 2-A12블록에 짓는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완공 후 예상 모습./분양 홈페이지


[땅집고]충남 아산 탕정신도시와 천안 불당 사이에 있는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이 14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탕정신도시 4공구 중 내년 8월로 가장 먼저 입주하는 사실상 후분양 단지다.

아산 탕정지구 2-A12블록에 들어서는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의 시공사는 대광건영이다. 지하 2층, 지상 19~27층 5개 동에 84㎡A 244가구, 84㎡B 123가구, 103㎡ 92가구 등 모두 459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1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단지 규모는 적지만, 착한 분양가와 생활 인프라, 직주 근접성을 갖춘 단지라 청약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단지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 있어 분양가는 낮은 대신 전매제한 1년이 있다.

[땅집고]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주변 환경./분양 홈페이지
[땅집고]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주변 환경./분양 홈페이지


■아직 주변 허허벌판이지만…생활 인프라ㆍ학군ㆍ직주근접성 갖췄다

주변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 입주 후에도 당장 단지 주변은 아무것도 없지만, 탕정신도시와 천안 불당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불당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이 약 2㎞ 거리에 있고, 천안충무병원이 3.5㎞ 거리에 있다.

단지 250m 거리에는 이순신고가 있고 세교초와 설화중∙고가 1㎞ 이내에 있다. 신설 예정인 애현초(가칭), 세교중(가칭)은 단지와 맞닿아 있다. 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 주변으로는 유해시설이 들어올 수 없다. 탕정역 일대 학원가와 천안 불당지구 학원가를 도보로도 이용할 수 있다.

직주근접성이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탕정 일반산단이 조성 중이고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시티1에 이어 2단지도 조성 예정이다. 터미널과 환승 주차장, 업무시설∙숙박시설∙MICE산업 지식산업센터 등을 포함한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수혜를 받을 수 있고, 단지 인근 천안천에는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교통은 무난하다.1호선 탕정역과 KTX∙SRT천안아산역 등이 각각 1.3㎞, 1.6㎞ 떨어져 있다. 올 9월에는 당진-청주고속도로 내 아산~천안 구간이 부분 개통하면서 천안 시내를 거치지 않고 아산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천안-청주공항복선전철은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평 분양가가 5억 밑…”간만에 선당후곰 단지”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은 충남 지역 청약 시장에서 관심을 많이 받는 단지다. 입지가 좋은데 분상제를 적용받는 아산탕정지구에 있어 분양가까지 착하다. ‘국민평형’인 84㎡ 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가장 비싼 금액이 4억6328만원으로, 5억원 아래다. 이 일대에서 귀한 대형 평수인 103㎡도 5억5885만원으로, 5억원 중반대다.

이 단지는 작년 3월 사전청약 당시 176가구 모집에 1만10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청약 대박을 기록했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낮은 분양가로 책정해 억 단위 안전마진이 기대됐던 단지다. 그러나 시장 침체와 건축비 상승으로 사전청약 이후 분양가를 높여 안전마진이 대폭 줄었다. 시장에서는 “그래도 여전히 저렴하고 매력적인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평 5억원 밑 분양가는 수요가 높다. 최근 인근 지역에 비슷한 분양가로 분양한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과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의 얘기다. 이 단지 84㎡ 분양가는 최고 4억4200만원 수준이었는데, 평균 18.6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에 이어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현지에서는 개발 중인만큼 입주 후 약 2년 정도는 단지 주변이 허허벌판이지만, 감수할 정도로 입지와 분양가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 아산 일대 청약 대기자들 사이에서는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잡으면 대박이고, 이어서 나오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잡아도 대박이라 ‘선당후곰’(선 당첨 후 고민) 필수”, “입지는 더샵이 조금 더 낫지만, 분양가 싼 건 아무도 못 이긴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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