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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도 '시니어레지던스' 진출 선언…고령층까지 꽉 잡는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12.05 10:40 수정 2023.12.05 12:39

[땅집고] 신세계프라퍼티가 향후 10년 간 도심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를 30개까지 늘린다.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레저와 오피스 등을 결합한 개발, 실버 주거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임영록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신세계그룹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무궁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땅집고]연말 완공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 예상모습. /신세계프라퍼티


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세계프라퍼티의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실행안을 제시했다.

이 중 인구 구조·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새로운 주거사업을 선보인다. 단순 요양 시설에서 벗어나 레지던스와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시니어 레지던스'를 제시했다. 그동안 스타필드가 2040세대를 중심으로 커진만큼 시니어 레지던스를 통해 이용층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 오피스 개발도 추진한다. 2021년 서울 강남 중심지에 센터필드 안착시킨 가운데, 2029년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개발에 이어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프라임 빌딩(연면적 3만㎡ 이상)을 개발하고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총계를 약 130만㎡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리테일 부문은 스타필드를 집 근처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비교적 소규모로 조성하는 ‘스타필드 빌리지’ 사업에 힘을 준다. 현재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2곳에 건립 중이다. 앞으로 스타필드 빌리지를 3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도보 이용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지역 상권 및 공동체식 쇼핑공간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3년 12월 4일 설립해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고양, 안성 등을 차례로 안착시켰다. 또 2021년부터 종합 부동산 개발을 본격화해 스타필드를 넘어 센터필드, 스타필드 빌리지, 스탈릿 성수 등 다양한 위탁 개발 운영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이와 함께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개발 사업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멀티스타디움을 결합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동서울 터미널 리뉴얼 사업,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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