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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내 집 마련하러 몰린 '이 동네'…강남, 부천, 영등포 어딜까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3.11.29 18:08
[땅집고] 2023년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소유현황. /국토교통부


[땅집고] 올 상반기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 수가 지난해 말 대비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 수 증가 폭은 이보다 큰 5.4%로 집계됐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외국인 토지 주택 보유통계 현황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8만7223가구로, 소유자는 8만1626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각 4.4%, 4.6% 증가한 수치다.

국적 별로 보면 중국인 비율이 높았다.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4만7327가구로, 외국인 소유 주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2만469가구), 캐나다(5959가구), 대만(328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수도권(73.3%)에 집중 돼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3만3168가구(38.0%)를 비롯해 서울에 2만2286가구(25.6%), 인천 8477가구(9.7%)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이 4384가구(5.0%)로 가장 많았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2709가구·3.1%), 경기 시흥(2532가구·2.9%), 경기 평택(2500가구·2.9%)이 뒤를 이었다.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땅집고] 2011~2023년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추이. /국토교통부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같은 기간 2억6547만㎡로 지난해 말보다 0.6% 늘었다. 전체 국토 면적의 0.26% 수준이다.

2016년 이후 연 1~3% 수준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다.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33조2046억원이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인이 소유한 토지가 1억4168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4%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7.8%) 유럽(7.1%) 일본(6.2%) 이 순위에 올랐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67.6%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22.2%), 레저용지(4.5%), 주거용지(4.2%)로 나타났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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