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시장에서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 중 비아파트 비중은 19.6%로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 미만을 기록했다.
전세거래 총액은 아파트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 44조2000억원으로 비중은 아파트 80.4%, 비아파트 19.6%였다.
비중으로는 아파트 80.4%, 비아파트 19.6%로, 주택 전세거래총액에서 비아파트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는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비아파트 비중이 감소한 것은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서 전세사기 급증하는 등 전세시장이 침체했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시장은 올해 들어 가격이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침체는 장기화하고 있으며 전체 거래 규모와 비중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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