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백화점 사진 맛집? 아무리 추워도 이건 못 참지~”
서울 시내 대형 백화점이 대형 포토존을 설치하면서 이른바 ‘사진 맛집’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매해 겨울이면 백화점 업계는 포토존 만들기에 공을 들인다. 건물 내외부에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설치해 연말 맞이 고객 유치와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연말 포토존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이다. 지난 9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오픈했다. 무려 375만개의 LED칩이 사용돼 외벽 전체가 가로 63m, 세로 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저녁 시간 3분 길이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반복 재생된다.
올해는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금빛 사슴이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가는 모습, 꼬마 병정과 루돌프, 테디베어와 함께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미지가 담겼다.
9일 오픈일에 맞춰 발 빠르게 이곳을 방문한 한 시민은 “12월이 되면 인파로 붐벼서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없을 것 같아 빨리 방문했다”면서 “아직 11월이지만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느낌”이라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도 연말 분위기 내기에 합류했다. 이달 3일부터 본점, 잠실, 인천, 동탄, 부산본점 등 5개 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고 있다.
잠실점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24일부터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용품, 와인, 베이커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의 경우, 원활한 크리스마스 전시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예약이 오픈되자 마자 4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11월 관람은 전부 매진됐으며,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현장 예약을 통해 취소표를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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