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제주 '화북2지구' 5500가구 그린수소 에너지시티로 탄생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11.15 11:06

[땅집고] 15일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26일 발표했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전국 5개 지구, 총 8만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인구가 증가해 주택 수요가 커진 반면 오랜 기간 공공주택 공급이 적었던 제주에 화북2지구에서 주택 5500가구를 공급한다.

제주시내 전경/조선DB


현재 제주도는 서부권 위주로 주거·상업 기능이 발달했는데, 이에 비해 동부권은 택지 개발이 아직 미미한 편이라 화북2지구가 조성 완료하면 이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북2지구는 제주시 도련일동, 화북이동, 영평동 일대 92만㎡(28만평) 규모 택지다. 인근에 삼화지구와 화북공업지역이 있으며 현재 제주동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 도심과 연결되는 연북로 및 번영로를 끼고 있으며 제주공항까지 직선 0.7km,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및 연안여객터미널까지 3km 거리다.

앞으로 국토교통부는 화북2지구를 ‘친환경 그린수소 에너지시티’로 개발할 방침이다. 지구 남쪽에 있는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연계 개발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소 연료로 전환해 도시 에너지로 활용하며, 수소충전소와 수소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이 곳을 친환경 에너지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주 화북2지구 위치/뉴시스


화북2지구 교통 개선 대책으로는 지구와 제주국제공항, 제주항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을 신설하기로 했다. 더불어 인근 연북로·번영로 접근성을를 개선하고 동부권 복합환승센터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중심 대책을 마련해 제주 서부권와 서귀포 도심권으로 연계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여 국민 주거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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