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코람코자산신탁이 15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돼 수원시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이끈다고 밝혔다.
수원 연무동21번지는 광교공원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인근의 노후주택단지다. 창용초, 창용중, 수원외고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고 알려졌지만, 지역 노후화로 주거 환경이 점차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을 지하6층~지상29층, 아파트 156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주 수원시청에 사업대행자 지정고시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연무동21번지 조합 총회에서 일부 무효표를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반대표 없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신탁방식 추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토지등소유자 의견이 일치된 만큼 조합 내분에 의한 불필요한 시간낭비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설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도봉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대행해 일반분양에 나섰다. 지난 2007년 조합방식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2018년 신탁방식으로 전환해 3년 만에 관리처분인가, 5년 만에 착공과 일반분양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는 인천 우진아파트를 신탁방식으로 재건축한 ‘주안 e편한세상 에듀서밋’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평촌 대성유니드’,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등 이미 수도권에서 4개 정비사업장을 성공시켰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정비사업 방식에 대한 논란은 기존 조합방식에서 신탁방식으로 무게 추가 옮겨가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당연한 반발”이라며 “코람코가 이미 성공시킨 재개발·재건축 단지들과 이번 도봉2구역과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사례가 귀감이 되어 향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토지소유자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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