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내년 여름 개통을 앞둔 8호선 연장안(별내선) 장자호수공원역에서 남측으로 걷다보면 비닐하우스와 농기구 등 경작지 흔적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앞에 한강공원이 펼쳐지고, 강을 건너면 강동구에 도착할 정도로 입지가 우수하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이다.
구리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이곳엔 오래전부터 테크노밸리, 최첨단 산업 단지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무성했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경기도 구리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토평동 일대가 ‘리버프론트(Riverfront)시티’로 탈바꿈한다.
15일 국토부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과 수택동, 아천동, 토평동 일대 292만㎡(88만평)을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만850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신성장 혁신기업을 갖춘 도시로 조성한다.
서울과 가깝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거지로서 입지조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한강변이라는 입지를 활용해 한강조망권을 갖춘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리 토평동 일대는 서울 광진구와 강동구 등 동부지역에 접해 있다. 남측에는 한강이, 북측에는 구도심(토평·교문동)이 있다. 강변북로를 비롯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도로로 진입이 수월하다.
내년 여름에는 8호선 연장안(별내선)이 개통하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진다. 부지에서 약 350m 떨어진 곳에는 장자호수공원역이 들어선다.
특히 국토부는 토평동 일대에 신성장 혁신기업을 유치할 공간을 만드는 등 일대를 여가·레저 공간을 활용하는 ‘리버프론트(Riverfront)시티’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강변은 조망 및 도시디자인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경관을 연출한다. 장자못 호수공원과 한강과 아차산이 연계되는 방사형 공원을 만들어 도보로 구리한강시민공원・장자못호수공원과 레저, 스포츠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보행 친화도시로 조성한다.
구도심과 연계되는 곳에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도시공간으로 계획하고 지역주민의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철도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상봉역(7호선·GTX-B·경의중앙선), 장자호수공원역(별내선)을 오가는 대중교통 노선을 확충한다.
이외에도 강변북로~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구리IC 접속시설 개선으로 서울 강남 방향 등 지역간 교통 접근성을 향상하고, 강변북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청량리)~토평~남양주를 연결하는 동서 교통망 확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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