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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광명시흥 3기신도시 점검…"보상 앞당길 것"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11.14 17:28 수정 2023.11.14 17:36

[땅집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현장을 찾아 사업 현안을 점검 중인 이한준 LH 사장. /LH


[땅집고]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 현장을 찾아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최근 LH의 인력난과 재정난으로 광명시흥지구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대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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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지역인 광명시흥지구는 총 1271만㎡로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사업비는 총 14조7000억원이다. 국토교통부가 2021년 2월 광명시흥지구를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하고, 이 곳에 약 7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후보지 최종 확정했다. 당초 계획은 2024년 토지보상, 2025년 조성공사 착공, 2027년 공급이 목표였다.

하지만 다른 사업지의 경우 지구 발표 후 평균 2년 내 보상계획 공고가 나왔던 것과 달리 광명시흥지구는 발표 2년이 지나도록 명확한 토지보상계획이나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초대형 사업인 광명시흥지구 보상 업무에 투입된 LH 인력이 단 2명에 불과하는 등 인력난이 발목을 잡았던 것.

땅집고]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개발되는 '광명시흥지구' 모습. /남강호 기자


보상이 지연되면서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한 주민 불만이 터져나오자, LH는 지난 3월 공식 입장을 통해 2026년까지 토지보상에 착수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대로라면 예상 입주 시기는 최소 2032년 하반기에서 2033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날 이 사장은 지구 지정 이후 진행 중인 기본 조사의 추진 현황과 향후 보상 일정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침체, 대출금리 상승 등 이유로 보상 조기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상황도 함께 살폈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주민들이 보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LH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최근 지장물 조사 용역업체가 선정됐으니 속도감 있게 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2025년 말 보상계획 공고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5년 말 보상계획 공고와 이후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보상프로세스 단축을 위해 본사도 적극 지원하고, 보상인력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고 집중적으로 투입해 사업추진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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