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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전셋값 치솟나…새아파트 '입주가뭄' 2.5만가구 그쳐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11.14 10:41 수정 2023.11.14 11:14

[땅집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땅집고] 내년 서울에 입주하는 새아파트는 2만5000여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1월을 기준으로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 물량을 재산정한 결과 2024년 2만5000가구, 2025년 6만4000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2월과 8월 총 두 회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서 집계한다.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에는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등을 포함하며 비정비사업 입주예정물량은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이 속한다.

이번 공개는 최근 각 사업장별 상황 변화를 반영해 지난 8월에 발표했던 입주예정물량을 재산정한 것이다.

[땅집고] 2024~2025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서울시


사업별로 보면 내년 입주 아파트 중 정비사업으로 인한 물량은 8572가구며, 비정비사업은 1만6055가구다. 이어 2025년은 정비사업 4만6302가구, 비정비사업 1만7289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 8월 전망했던 내년도 공급 예측치인 2만8317가구(정비 1만2823가구·비정비 1만5494가구)와 비교하면 3193가구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는 일부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 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지난 8월 발표했던 입주예측물량에 변동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와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의 준공일이 올해 12월에서 내년 1월로 조정되면서 입주 물량이 4251가구 감소했다. 더불어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 입주가 기존 2023년에서 2024년으로 연기되면서 지난 8월 대비 3193가구가 줄었다.

2025년 입주 예정 물량은 8월 예측했던 수치보다 2106가구 늘었다. 대규모 정비사업 2곳 준공일이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밀렸고, 공공주택 5곳은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준공일이 조정되면서 8월 대비 증가 폭이 결정됐다.

2024년 입주예정물량은 감소하지만 2025년 1월 대규모 사업장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2032가구), 라그란데(이문1·3069가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자양1재촉·1363가구) 등이 줄줄이 준공하면서 약 1만646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4년 입주 물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대규모 사업장이 2025년 줄줄이 입주하면서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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