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해안건축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5구역(한양1·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설계자로 선정됐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해안건축을 재건축 설계업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1149명 중 870명(서면 611명)이 투표해 해안건축이 512표를 받았다. 경쟁 업체인 건원 컨소시엄은 193표, 에이앤유디자인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138표를 각각 받았다.
해안건축이 제시한 설계안은 ‘트레스티지 압구정’(TRESTIGE APGUJEONG)으로 조합원 주동인 3개 동을 1열로 배치했다. 현재 압구정5구역은 지상 13층 15개동이다. 모든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가구를 지상 8층 높이로 계획했으며 거실 앞에 최대 19.8㎡(6평) 규모의 한강 조망 전용 테라스를 설계했다.
단지 중앙에는 3만 9600㎡(1만 2000평) 규모 초대형 정원을 조성한다. 미술가 이름을 딴 총 8개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모네의 ‘물의 정원’, 피카소의 ‘꿈의 정원’, 고흐의 ‘별 빛나는 숲’ 등이다. 여기에 1.2㎞ 길이 산책로인 오로라웨이도 만든다.
아파트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자연을 중심으로 한 보타닉 스퀘어, 예술 공간인 갤러리 스퀘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하모니 스퀘어 등을 넣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하에는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갤러리아백화점으로 곧장 이어지는 상가를 조성한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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