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내년 서울 전셋값 두렵다…입주물량 34년만에 최저 1만가구 안돼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11.10 16:19 수정 2023.11.10 17:07

[땅집고]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11월 9일 기준)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9841가구로 1만가구를 넘지 못했다.

[땅집고] 연도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부동산R114


연간 1만가구 미만 입주는 개별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직전 최저치인 2013년 1만6420가구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채 못 미치는 적은 물량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물량이 급감하면 신축 아파트의 매매, 전월세 시장 등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전세 불안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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