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세종시 아파트 무순위 청약 1가구 모집에 3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 주변 시세보다 2억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전국에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M8블록 세종 한림풀에버’ 무순위 청약에서 1가구 모집에 2만9268명이 몰렸다. 국내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해 전국에서 청약자가 집중했다. 지난 2020년 10월 진행된 1순위 청약 당시 169가구 모집에 2만5910명이 도전해 평균 1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9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103~136㎡(이하 전용면적) 총 458가구가 공급됐다.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1가구는 103㎡ 로 지난 9월 입주가 시작된 458채 가운데 부정 청약으로 계약 해지가 된 물량이다.
이 주택의 분양가는 발코니 유상옵션 등을 포함해 4억7125만원이었다. 주변 시세가 6억원대 초반에서 8억원대까지 형성돼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자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 한림풀에버는 지하 2층~지상19층, 9개동, 총 458 가구 규모로 지난 9월 입주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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