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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정권에서만 서울 아파트값 두자리 수 상승률 보였다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3.11.08 16:02
/부동산인포 제공
/부동산인포 제공


[땅집고] 지난 37년 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자리 수 상승률을 보였던 해는 진보 정권 대통령 재임기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는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지난 10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37년 중 25년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이중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과 최근 호황기인 2020년(13.0%)과 2021년(16.4%)에도 상승률이 두자리 수였다. 2001~2002년은 김대중 김대중 대통령 재임기간이고 2006년은 노무현 대통령 재임 기간이다. 2020~2021년은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이다.

통계에 따르면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1986년 1월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가격은 그새 약 6.1배 뛰었다. 전국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4.6배)을 웃도는 실적이다. 2016년 1월에 매수했다면 그때보다 자산이 약 1.5배 불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격이 가장 고점이었던 시기는 작년 7월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11번에 불과했다. 특히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모두 집값 하락 폭이 5% 미만이었다. 작년에도 2.9% 떨어졌지만, 올해 9월(0.2%)부터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대규모 공급이 제한되지만,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지방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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