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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내 집 장만?" 이마트24가 파는 '집' 얼마길래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3.11.08 13:55 수정 2023.11.08 14:29
조립식주택의 3D모델하우스. /이마트24 제공


[땅집고] 종합건설사인 ‘YMK종합건설’이 업계 최초로 ‘조립식 주택’을 이마트24에서 이달 말일까지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YMK종합건설이 선보이는 ‘조립식 주택’은 방 2개, 화장실, 거실, 테라스, 주방, 다용도실이 단층으로 구성된 49.5㎡(약 1억3000만원), 복층으로 구성된 66㎡(약 1억7000만원)과 82.5㎡형(약 2억원) 등 총 3가지다.

판매하는 조립식 주택은 벽, 지붕, 바닥 등 주택 구성요소를 사전 제작 후 고객이 보유한 토지에서 현장 조립하는 ‘패널라이징 공법 주택’이다. 이러한 방식의 건축공법은 건축시간과 비용, 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일반 주택대비 내진·단열·내화 성능이 높아 친환경적인 차세대 건축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편의점(이마트24)이 종합건설사와 함께 단독주택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상품은 본인 소유의 허가된 토지가 필요하며, 구매자가 수도·전기·정화조연결 등 기초공사를 완료하면 바로 설치할 수 있다. 고객들은 상담을 통해 주택 내·외부 디자인, 공간 구성 등을 고객 취향에 맞춰 변경도 할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11월 말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 시 남긴 연락처를 통해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이 전송된다.

고객들은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주택 내·외부 모습을 둘러보고, 전문 상담원과의 상담 후 결제하면 된다. 결제 완료 후,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면 빠르면 2개월 안에 원하는 장소에 설치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도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워케이션과 같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 등이 확산되는 데에 주목해 세컨드하우스로 활용 가능한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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