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한다. A·B·C노선 연장과 D·E·F구간 신설 추진 방안은 연내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화성시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광역교통 추진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기 위해 ▲수도권 30분대 출퇴근과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조성 및 ▲교통비 부담 완화를 국정과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국토부는 이번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통해 동탄에서 수서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79분에서 19분으로 단축하겠단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3월 말 GTX-A 수서∼동탄 구간 조기개통을 시작으로 본격 수도권 30분대 이동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GTX 연장·신설에 대한 추진계획도 올해 말까지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서울 8호선 별내 연장 ▲2025년 신안산선 ▲2026년 서울 7호선 옥정 연장 등 3개 사업은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며, ▲2024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024년 서울 7호선 포천 연장 ▲2025년 대장홍대선 ▲2025년 고양은평선 ▲2025년 서울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장 ▲2026년 서울 3호선 하남 연장 등 6개 광역철도 사업도 착공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위례과천선, 제2경인선 및 신구로선, 신안산선 서울역 연장 등 신규사업도 민자 방식을 통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충분한 광역 버스 공급, BRT 확충 등으로 철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신도시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는 내년도 대구에서 지방의 첫 광역철도가 개통되는 등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실현을 위한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대구권 1단계(구미∼경산), 태화강∼송정,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광역철도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적기 개통되도록 관리하고, 5개 선도 사업도 지방 권역별로 1개 사업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촘촘하게 구축된 광역교통망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금의 일정비율(20~53%)을 적립·환급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발주한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연내에 GTX 노선 연장과 신설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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