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빈대 먹잇감되고 싶지 않다면, 박멸 '6계명' 확인하세요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3.11.06 13:11
[땅집고] 빈대에 물려 발생한 피부 발진 사례. /질병관리청


[땅집고] 프랑스 전역이 ‘침대 속 흡혈귀’로 불리는 빈대의 습격을 받은 가운데 국내에서도 빈대 출현 소식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혹시라도 빈대를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빈대 출현이 잦은 미국에선 50~60도 고온으로 빈대를 처리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질병청이 발표한 ’빈대 대응 방안’도 고온·고열 가전을 적극 이용하는 방안이다.

[땅집고] 빈대 방제 방법 6가지. /질병관리청


질병청은 빈대를 목격한다면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와 벽 틈에 스팀·고열을 분사하는 방법을 권장했다.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제거하는 방안도 있다.

오염 직물의 경우 건조기를 통해 50~60도 고열로 약 30분 이상 건조하라고 조언했다. 매트리스나 침대 등이 아니라면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단, 환경부 허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고열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무 도구나 사용해선 안 된다. 가열 연막이나 연막탄 등은 화재 발생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빈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고열을 가하기 어려운 페인트를 바른 시멘트벽이나 합판이라면 살충제의 한 종류인 피레스로이드 잔류분무용 유제를 사용해야 한다.

[땅집고] 빈대 생김새 및 특징. /질병관리청


꼼꼼히 살펴봤지만, 빈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해서 안심하긴 이르다. 미처 못 본 사이에 짐가방 안으로 들어갈 우려도 있기 때문. 방 바닥이나 침대에 짐을 펼쳐두기 보다는 가방을 잠그는 등 빈대가 들어갈 틈을 주지 않는 게 좋다.

숙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빈대를 본 경험이 있다면 해당 지역 역시 빈대에서 자유롭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행지에서는 물론, 집에 돌아와서도 용품을 철저히 소독해 재사용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빈대를 만나지 않는 것이다. 빈대 예방법으로는 철저한 소독이 있다. 특히 빈대는 숙박업소 등에서 기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인해 숙박업소를 찾았다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다.

숙박업소 도착 후 짐을 풀기 전에 침대와 매트리스, 소파 등 벽과 가구가 닿는 틈새를 주목하자. 이런 틈새는 빈대의 주서식지다.

[땅집고] 빈대 물릴 경우 나타나는 증상 /질병관리청


한편, 지난달 프랑스에서는 17개 학교에서 빈대가 발견돼 일부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대구 계명대학교 기숙사를 시작으로 인천 사우나, 부천 고시원 등 전국에서 빈대 신고가 속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빈대 습격 경험이 많지 않아, 원활한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있다. 빈대 목격이나 물림 신고를 방역당국에 하더라도, 방역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

한 누리꾼은 "보건소와 통화했으나, 개인 비용을 들여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고 토로했다. 현재로선 이러한 곤경에 빠지지 않으려면 자가 예방이 최선인 셈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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