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강수의 상가투자 꿀팁>
[권강수의 상가투자 꿀팁]창업관심도 높은 무인점포, 향후 전망은?
[땅집고] 최근 무인점포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 동네 골목 곳곳에 중·소형매장들이 입점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건비가 들지않아 소액으로도 창업을 할 수 있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업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요소기 때문이다.
특히 공실이 지속되고 상가공급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무인점포는 공실해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무인점포 흐름과 전망에 대해 공부하고 가능성 있는 업종의 임차인을 선택한다면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만약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다면 상가 주인이 직접 무인점포 창업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다만 무인점포는 운영시 몇 가지 맹점이 있다.
우선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도난문제다. 모자와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물건만 가지고 나가거나 구매상품 몇 개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는 등의 방식이다. 작년 한 해에만 6000건이 넘는 무인점포 도난사건이 있었다는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애초에 일정금액을 도난예상금액으로 책정하고 예상수익률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마치 은행이 일정부분 대출 미상환금액을 예상하고 운영계획을 짜는 것과 비슷하다.
무인점포를 무단으로 점유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직원이 없는 것을 이용해 내부를 파손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가출 청소년들이나 노숙자들의 잠자리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렇게되면 상가 주인이나 주변 창업자, 주민들에게도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무인점포가 확산되는 트렌드는 막을 수 없을 것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우선 무인점포가 확산되면서 운영 업종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아이스크림, 밀키트(간편식조리), 문구 등 업종이 한정적이다. 앞으로는 무인점포 운영 업종이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반찬가게, 편의점, 골프용품점 등 여러 업종에 무인점포 방식이 도입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중적이지는 않다. 앞으로는 키오스크의 발전과 인건비 부담 감소 유인 등이 맞물리면서 흐름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미래에 일반적인 판매업종들은 대부분 무인점포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앞으로 무인점포에 보다 정교한 기술이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는 개인자율에 맡겨 결제를 하는 시스템인데 향후에는 입장부터 결제까지 모두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미리 등록된 카드와 생체정보를 통해 입장부터 상품선택, 결제가 모두 인공지능에 체크하면서 도난, 오결제 등을 차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점포에 입장하는 순간 사전입력정보에 의해 고객정보가 입력되고 물건을 선택하고 나오는 순간 동작인식 등을 통해 개수와 가격을 파악한 후 자연스럽게 고객의 카드로 결제를 요청하는 식이다.
/글=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정리=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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