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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덕주공 재건축 '마지막퍼즐' 9단지, 재수 끝 정밀안전진단 통과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11.02 17:26 수정 2023.11.02 17:45

[땅집고] 서울 강동구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네이버 거리뷰
[땅집고] 서울 강동구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네이버 거리뷰


[땅집고] 서울 강동구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최종 통과했다. 지난 정부에서 안전진단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완화해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2일 정비업계와 강동구청에 따르면 고덕주공9단지는 이날 정말안전진단 결과 D등급(46점) 통보를 받았다.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을 의미한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면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치지 않고도 재건축 사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고덕주공9단지는 고덕지구 총 10개 단지 중 마지막 남은 주공아파트다. 나머지 단지들은 모두 재건축을 완료해 입주까지 마친 상태다. 고덕주공9단지는 1985년 준공해 올해 입주 36년째다. 최고 15층, 14개동에 1320가구 규모다.

고덕주공9단지는 202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탈락하면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안전진단을 강화했던 영향이다. 2020년 정밀안전진단 결과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2021년 국토안전관리원에게 적정성 검토 결과 C등급(유지 보수)을 받으면서 재건축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재건축 관련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정밀안전진단에 재도전해 결국 통과한 것이다.

이강석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다른 단지에 비해 (안전진단) 재도전으로 재건축 사업이 늦어진 만큼 다음 단계인 단지 내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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