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정부와 여당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주변 다른 도시도 편입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힌 가운데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서울시 편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일 백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로 편입되면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교통 인프라가 향상되고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한다”며 “이에 앞서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열고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자치권 축소를 우려하며 “구리시는 편입되더라도 특별 자치구로서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 억제를 해소하고, 한강 변 도시개발은 물론 수도권 규제와 기업 지원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이 해소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걸었다.
백 시장은 그동안 동참했던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특별자치도로 인해 누릴 수 있는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 해소 효과는 서울시 편입으로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시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이탈 가능성도 내비쳤다.
구리시는 면적이 33.33㎢로, 전국 기초 자치단체(시·군) 중에서 면적이 가장 좁은 데다, 서울 광진·중랑구와 맞닿아 있다. 지난 9월 기준 인구수는 18만7000여 명이다.
앞서 2009년 구리시는 전국적으로 행정 체제 개편 논의가 진행될 당시 남양주시와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자 생활권 등을 이유로 서울 편입을 주장한 바 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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