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크로리버파크 펜트하우스가 110억원에 거래됐다. 평당 1억 시대를 열었던 ‘아리팍’에서 100억이 넘는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펜트하우스 세대는 과거 150억~200억원에 매물이 나왔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100억 초반대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94평) 32층 매물이 지난달 6일 110억원에 매매됐다. 펜트하우스는 전체 1612가구 중 8가구만 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매물은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고층 펜트하우스”라며 “110억이면 적정한 금액대에 거래가 이뤄진 것 같다”고 했다.
국민평형인 34평 전용 84㎡는 지난 9월 3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 46억6000만원 실거래 사례와 비교하면 10억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평당 1억원이 넘는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준공했다. 38층 15개 동에 총 161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한강 조망과 우수한 단지 내 조경 및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단지로 꼽힌다.
아리팍은 준공 후 반포 대장주 자리를 꿰찼지만 래미안원베일리가 지난 8월 입주하면서 반포 대장 아파트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올해 1월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00㎡ 펜트하우스 입주권이 1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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