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하반기 ‘청약 최대어’로 꼽혀온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16.8대1의 평균 경쟁률로,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1일 전국 총 9곳에서 1차 청약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ㆍ수도권 지역 청약 시장은 소폭 회복하는 듯 했으나, 다시 위축되는 모양새다. 지방에서도 특정 단지 외에는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최대어’도 기대에 못 미치는데…경기권 한 자릿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31일 787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만3280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6.8대1 다. 59·84㎡(이하 전용면적) 일부는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전날 특별공급에는 685가구 모집에 4100명이 신청해 5.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84㎡가 13억원을 넘어서는 높은 분양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59㎡ 분양가가 9억원에 육박한 경기 광명시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199가구 1순위 모집에 1만3280명, 2375명이 접수해 단순 경쟁률은 11.9대 1로 나타났다. 지하 2층~최고 40층, 14개동, 총 1490가구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393가구 모두 59㎡ 단일평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399만원이다.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증포동 일원)에 조성하는 ‘이천자이 더 리체’는 같은 날 1순위 청약에서 3.4대 1을 기록했다. 101㎡ 타입이 5.03대 1로 가장 높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84~120㎡ 총 558가구 규 단지모다.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57-2블록에 분양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는 408가구 모집에 245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01대 1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662가구 규모로, 74㎡ㆍ84㎡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했다.
■지방도 청약 시장 위축…특정 단지ㆍ귀한 펜트하우스에만 사람 몰려
지방에서는 최고 경쟁률 16.1대 1 기록한 단지와 미달 단지로 분위기가 갈렸다. 대전 서구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298가구 청약에 2280건이 몰려 평균 7.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구 관저동 일원 2개 블록에 지하2~3층, 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660가구로 들어선다.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충남 논산 연무에 최대 규모로 분양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399가구 모집에 177명이 몰려 전 타입에서 미달됐다. 연무읍 안심리 26번지 일원에 자리할 이 단지는 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103㎡의 중·대형 아파트가 모두 433가구로서 연무 최대 최고 규모다.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704가구 모집에 880명이 몰려 간신히 경쟁률 1.25를 기록했다. 그나마 가장 큰 226㎡ 페트하우스는 10.50대 1로 선방했으나, 나머지 84㎡ AㆍBㆍD 타입은 미달했다.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84~226㎡ 총 722가구 규모다. ▲84㎡A 160가구 ▲84㎡B 106가구 ▲84㎡C 106가구 ▲84㎡D 85가구 ▲114㎡ 261가구 ▲226㎡(펜트하우스) 4가구로 구성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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