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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강수의 상가 투자 꿀팁] 지하층 상가 이 방법으로 알짜 투자처 만들었다

뉴스 글=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입력 2023.10.27 07:01

[권강수의 상가 투자 꿀팁] 지하층 상가 투자 성공 방정식은?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잡은 재즈 공연장 앞 입간판. 공연장이 지하층 상가에 자리잡고 있어 입간판으로 홍보 중이다. /전현희 기자


[땅집고] 주택시장을 비롯한 상가시장에서도 지하층은 선호도가 낮다. 지하층에는 진입할 수 있는 업종이 한정적인데다 입간판을 활용하지 않으면 외부로 상점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환기 설비를 잘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공기질 때문에 방문률이 떨어진다. 또 내부 설비 공사시 업종과 바닥면적에 따라 소방법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자재운반 등 제약이 많다.

이같은 단점들이 있다보니 지하에서의 투자나 창업을 꺼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지하층 상가는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장점도 갖추고 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매매가와 임대료다. 대부분 상가를 살펴보면 지하 1층 상가의 3.3㎡당 매매가는 지상 1층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임대료 역시 지상 1층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다.

지상 1층에 비해 비교적 넓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지하층 상가의 장점이다. PC방이나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대형 마트 등 넓은 면적이 필요한 업종의 경우 지상 1층에 비해 진입이 유리하다.

때문에 지하층 상가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 사항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선 수요층이 확보되어 있는 상가여야 한다. 지상 1층을 비롯한 다른 층에 고객이 많은 활성화된 상가여야 지하층에서도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 지상에 비해 지하로 접근이 아무래도 어려운만큼 진입 편의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계단이 가파르거나 낡아서 불편하다면 고객들이 방문을 꺼리게 된다. 지하로 가는 엘리베이터 이용이 원활하거나 계단이용이 까다롭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좋다.

지하 방문을 꺼리는 이유로 채광이나 환기를 꼽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항상 공기질 등 위생을 신경써야 한다. 쾌쾌하고 눅눅한 느낌이 들지 않고 지하이지만 산뜻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 위생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고객을 확보하는 것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다.

지하층과 궁합이 맞는 업종으로는 스크린 골프장, 노래방, 대형 마트, PC방, 피트니스 센터 등이 꼽힌다. 상권이 어느 정도 탄탄하고 넓은 면적에 입지가 우수하다면 다양한 업종들도 적극 고려해 볼 수 있다.

입점 계획이 있는 지하층에 이미 입점한 상가들의 업황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심을 두고있는 지하층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인기점포가 있으면 유동인구가 늘어난다. 투자 계획이 있는 지하층 상가에도 고객들이 접근할 확률이 높아져 유리하다. 주변에 다른 건물의 지하층에 있는 업종들의 성공사례들도 찾아가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단점이 명확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및 전략 등으로 성공창업 및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 지하층상가다. 그렇기에 무조건적으로 기피하고 멀리하기보다 주변 창업관계자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 위 조건을 충족할만한 상가를 구하게 된다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글=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정리=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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