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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사칭에 파라다이스 법적 대응…"전, 파라다이스 가족사진 흉내"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10.26 15:50 수정 2023.10.26 16:38

[땅집고]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인 남현희(왼쪽)씨와 재혼 상대인 전청조씨. /여성조선


[땅집고] 파라다이스 그룹이 회장의 혼외자라고 사칭하고 다닌 사실이 드러난 사업가 전청조(27) 씨와 관련해 26일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그룹 일가가 전씨 성을 쓰는 점을 노린 전청조씨가 본인이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하고 다녔는데, 이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전청조씨는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인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다. 두 사람의 신혼집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레지던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초 여자였던 전청조씨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과거 사기 전과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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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온라인 커뮤니티 


파라다이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회사와 관련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며 회사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전청조씨가 전필립 회장의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을 하는 게시글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방송을 통해 "전씨가 단순히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만 주장한 게 아니다”라며 “전청조가 의도적으로 파라다이스 일가 막내아들의 스타일을 흉내냈다"고 주장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카지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1972년 설립했다.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호텔 사업도 함께 하는데 국내에선 부산 해운대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을, 해외에서는 미국 올랜도에 앰버시 스위트 올랜도 다운타운(Embassy Suites Orlando Downtown) 호텔을 운영 중이다. 창업주인 고(故) 전락원 회장이 2004년 타계하면서 그의 아들 전필립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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