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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재건축 잠룡 올림픽선수촌, 1만가구 미니신도시로…11월 사업설명회 개최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10.26 11:29 수정 2023.10.26 11:38

[땅집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단지 전경. /주완중 기자


[땅집고]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장주인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확정 통보를 받은 데 이어, 오는 11월 재건축 추진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은 오는 11월 4일 오륜중학교에서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추진 설명회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설명회에선 정비계획 진행 현황과 앞으로 사업 일정, 재건축 조감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총 5540가구 대단지인 올림픽선수촌은 1988년 열린 서울올림픽에 맞춰 준공한 아파트다. 당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기자들이 숙박하는 용도로 지어졌다. 서울시가 1984년 이 아파트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열었는데, 당시 방사형 배치를 내놓은 우규승 건축가와 황일인 일건건축사사무소 대표의 합작품이 당선됐다.

우 건축가는 올림픽선수촌을 설계한지 39년여 만에 이 아파트 재건축 설계도 담당할 예정이다. 추진단의 요청으로 올림픽선수촌의 역사와 상징성을 살리는 설계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선수촌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올림픽공원역을 끼고 있다. 도로 건너편에 올림픽공원이 있어 도심 입지지만 녹지 공간을 집 앞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용적률이 137%로 낮은 편이라 재건축하면 기존 5540가구가 1만여가구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추진단은 서울시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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