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올해 3분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용인 처인구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땅값이 2.5% 상승해 2분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초 정부가 이 일대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3월 용인시 남사읍 710만㎡(215만평)에 300조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착공 목표 시기는 2026년 말이다.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3%를 기록했다. 2분기 0.11%보다 0.19%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3분기 0.78%보다는 0.48%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시도 중에서는 서울(0.11→0.44%), 경기(0.16→0.36%), 세종(0.15→0.34%) 등 3곳이 2분기 대비 상승률이 전국 평균(0.3%)을 웃돌았다.
구 단위로는 용인 처인구에 이어 성남 수정구(1.14%)와 경북 울릉군(1.03%), 경북 군위군(0.86%), 서울 강남구(0.85%) 등 53곳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올 3분기 들어 전국 땅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땅값 하락기(지난해 11월~올해 4월)를 지나 올해 7월부터 25개 모든 구에서 월단위로 상승했다.
올 3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5.8만필지(308.4㎢)로 올 2분기 대비 6.8% 감소했고 작년 3분기보다도 4.5% 줄어들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6.1만필지(282.9㎢)로 역시 올 2분기 대비 15.1%, 지난해 3분기 대비 24.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토지는 부산(20.3%)이 유독 많이 늘었고 강원(3%)과 울산(0.4%) 등 총 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나머지 14개 시·도에선 토지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대구(22.3%)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대전(-21.8%), 경북(-21%), 전남(-20.9%) 등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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