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해 집값 폭락 예측을 적중해 화제를 모은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17일 땅집고TV에 출연해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대책 효과가 시장에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책이 문재인 정부의 공급계획과 달라진 게 없고, 특히 서울 집값이 자극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의 공급 관련 협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했다.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것이다.
그는 “2010년 이후 연간 서울 평균 입주물량은 약 3만5000가구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만 가구 부족했다”며 “내년에도 1만5000가구로 예년에 비해 물량이 급감한다”고 했다. 2025년엔 1만7000가구가 공급되는데 강동구 둔촌주공 입주 물량 1만2000가구를 빼면 5000가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에서 공급난을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2024년 말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준 금리가 하락하는 시점과 공급 절벽 시기가 겹치면서 전세금 상승이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시장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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