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값, 올해는 더 뛰긴 힘들 것...내년 하반기 전셋값 무조건 오른다"ㅣ김경민 교수 인터뷰

뉴스 이해석 기자
입력 2023.10.18 18:45





[땅집고] 전국 아파트 가격이 득달같이 치솟았던 2021년 ‘내년 집값 대폭락’을 예측해 화제가 된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18일 땅집고TV에 출연했다. 최근 부동산 트렌드 2024를 펴낸 김 교수는 2024년 말부터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 금리가 하락하는 시점과 공급 절벽 시기가 겹치면서 전세금 상승이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시장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우선 집값 사이클이 굉장히 짧아졌다. 지난해 출간한 책에서는 올해 중후반쯤 집값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그보다 훨씬 빨리 집값 저점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33평 시세가 23억5000만원이면 저점이라 생각했는데 올해 초 1월에 이 가격에 거래가 됐다. 관악구 관악드림, 송파구 올림픽훼밀리 타운 등 다른 주요 단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에 저점을 이미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상승으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 초 상승장은 금융 장세의 성격을 띠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하락한 것이 상승으로 전환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4.6%였던 국고채 금리는 올해 2월 3.2%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주담대 금리도 크게 떨어지면서 주택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국고채 금리가 4.2%까지 올라 하반기 시장은 상반기와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해 전반적으로 올해 시장은 ‘상고하저’로 예상했다. /이해석 땅집고 기자 gotji-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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