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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DL건설 완벽 자회사로 편입한다…지분 64%→100%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10.18 17:24

 


[땅집고] DL이앤씨가 자회사인 DL건설의 보통주 지분을 100%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보유한 지분은 보통주 기준 64%인데, 이를 100%까지 끌어올려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DL이앤씨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DL건설과 주식교환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DL건설 역시 이사회를 개최해 DL이앤씨와의 포괄적 주식교환계약 체결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주식교횐계약 체결에 따라 DL이앤씨는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고, DL건설 주주에 1대 0.3704268의 교환 비율로 교부하는 주식교환을 추진하게 됐다. 두 기업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지난달 17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 동안 거래량 산술평균종가와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산술평균종가, 당일 종가를 산술평균해서 산출한 양사의 주식교환가액을 토대로 책정했다.

DL이앤씨와 DL건물은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모자 관계였던 회사가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된 이중 상장 구조를 해소하는 동시에, 양사의 자본 및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려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건설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승인할 방침이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DL건설 주주를 위해서는 주주총회일로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를 가능하게 해 적법한 주주 보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DL건설 임시 주주총회는 12월 21일 개최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나면 후속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주식교환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비상장회사로 전환한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신규 발행되는 주식 때문에 기존 DL이앤씨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신규 발행되는 DL이앤씨 보통주 주식 수와 같은한 수의 보통주 자기 주식을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발행 예정인 주식 수는 294만4285주다. 소각에 필요한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회사가 보유 중인 소각 가능한 자사주 125만8066주 외에 추가로 168만6219주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향후 3개월간 장내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신주 발행 주식 수는 DL건설 주주들의 반대매수 청구 행사가 종료되는 내년 1월 10일 이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소각할 주식 수 역시 신주 발행 규모와 같은 수량으로, 내년 초 별도 이사회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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