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전국의 분양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간 계획한 분양 물량 소진 실적도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계획물량의 절반도 분양하지 못한 반면 전남과 제주 등 일부지역에서는 계획 물량보다 30% 많은 주택이 더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전국 민영 아파트 분양 실적이 연간 공급목표의 4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의 분양 실적은 ▲1분기 2만8908가구 ▲2분기 3만4725가구 ▲3분기 4만9470가구로 3분기까지 누계로 총 11만310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조사한 연내 총 계획물량(25만8003가구)의 44% 수준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과 제주는 이미 연간 계획물량 이상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8~9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공급물량으로 연내 예정물량을 초과 달성했고, 제주 지역도 7~8월에 692가구가 몰리며 분양 실적이 높았다.
이와 달리 수도권의 경우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50% 내외 수준인 5만8080가구가 공급돼 지방과 큰 격차를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별로 서울은 47%(1만2952가구), 경기는 52%(3만6669가구), 인천은 46%(8459가구)만 공급됐다.
연말까지 계획된 물량 등을 고려하면 올해 전국의 총 공급량은 20만 가구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 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만성적인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서울 지역의 경우 계획 물량 2만7781가구 중 분양이 확정된 물량이 2만4741가구에 불과해 공급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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