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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품아' 몸값, 금값 되나…아파트 매수자 절반이 3040세대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10.17 09:49 수정 2023.10.17 11:45

[땅집고] 올해 아파트 매수자 절반 이상은 30·40세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일명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 매수세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 통계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입자 총 27만8974명 가운데 14만7701명은 30대와 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땅집고]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대단지 '헬리오시티'. /조선DB
[땅집고]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대단지 '헬리오시티'. /조선DB


30대가 7만5646명, 40대가 7만2055명으로 전체 매입자의 총 52.94%에 달했다.

또 올해 전국 분양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통장 경쟁률 상위 9곳은 반경 500m 이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다니는 어린 자녀를 뒀거나,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3040세대가 주로 초등학교가 가까운 단지에 관심을 보인 셈이다.

초품아 아파트 가격도 상승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59㎡는 지난 9월 17억27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보다 3억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이 아파트의 반경 400m 내에는 해누리초등학교와 가락초등학교가 있다.

반경 100m 내에 용소초등학교가 있는 부산 남구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84㎡도 지난 9월 8억7000만원에 팔려 올초인 2월(6억9000만원)보다 2억원 올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품아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구매력을 가진 핵심 세대에 인기가 많은만큼 앞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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