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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최고 1.5억…재건축 붐에 금값된 강남 '단지 내 상가'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3.10.16 09:47 수정 2023.10.16 13:42
[땅집고]직방에 따르면 올 8월까지 1㎡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단지 내 상가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우성상가'로 나타났다. /네이버거리뷰



[땅집고] 최근 서울 재건축 시장에 활성화 바람이 불면서 단지 내 상가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강남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매매 가격이 1㎡당 1억5000만원에 육박한다.

16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 8월까지 1㎡당 매매가격 상위 10위는 모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상가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단지 내 상가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우성상가다. 이 상가는 올 8월에 지하층 5.09㎡가 7억5000만원에 팔리며 ㎡당 1억4735만원에 거래했다.

[땅집고]직방에 따르면 올 8월까지 1㎡당 매매가격 상위 10위는 모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상가로 나타났다. /직방


2위는 같은 우성상가다. 지하층 5.12㎡가 7억5000만원에 거래하면서 1㎡당 1억4648만원을 기록했다. 1~10위중 우성상가가 5개, 미성상가가 1개, 상록수 단지내상가가 4개를 차지했다. 직방은 “1㎡당 매매가격 상위 10위권 단지 내 상가 특징은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내에 있다는 것”이라면서 “재건축 투자수요가 아파트 외에도 단지 내 상가로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 1㎡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단지 내 상가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벽산아파트 단지 내 상가였다. 지하층 9.22㎡가 2억3000만원으로, 1㎡당 2495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2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67 건영아파트 단지 내 상가다. 1층 17.40㎡가 4억2 500만원으로, 1㎡당 매매 가격은 2443만원이다.

인천·경기 지역에서 역시 1㎡당 매매 가격이 상위 10위 안에 드는 단지 내 상가 중 5개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였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1㎡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쌌다. 지하층 9.02㎡는 2억6000만원으로, 1㎡당 2882만원을 기록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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